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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한빛비즈

집필서

판매중

  • 저자 : 임승규(국제경제) , 장두석(국내경제) , 양석재(부동산) , 조관자(사회) , 김재헌(의료) , 유필립(정치사회) , 박남기(교육)
  • 출간 : 2020-05-15
  • 페이지 : 360 쪽
  • ISBN : 9791157844197
  • 물류코드 :3292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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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세계는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위기의 주범은 다름 아닌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미래를 대비하는 태도 등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전과 양상이 많이 다르다. 이전의 바이러스 사태가 그냥 우리를 스쳐간 것과 달리 이번 위기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인간관계의 문제, 정의와 공평성, 기본소득 논의, 재택근무 보편화 등 어느 정도 예견했던 일들이 더 빨리 실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실감했고, 그 어느 때보다 급진적일 수 있는 변화에 대비하라고 충고한다. 이 책에서 국내외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교육, 정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해석과 전망을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는 어떻게 재편될지 그리고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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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규(국제경제) 저자

임승규(국제경제)

‘기자 임승규’는 문제의 본질에 천착하는 심도 있는 분석으로 한 해 수천조 원이 거래되는 ‘금리 월드’에서 착실히 신뢰를 쌓아 왔다. 현재 로이터통신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마이너스 금리시대》 《살아남아야 돈을 번다》가 있다.

장두석(국내경제) 저자

장두석(국내경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수학하였다. 한국산업은행에서 실무와 산업연구를 하였고, 한국과학기술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포스트 코로나》가 있다.

 

양석재(부동산) 저자

양석재(부동산)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및 동 대학원 수료. 보험사 투자금융부를 첫 직장으로 하여 IMF금융위기를 맞아 미국계 IB인 모건 스탠리에서 부실채권 업무를 담당하였다. 이후, 우리 AMC(현 대신 AMC)에서 2008년 금융위기의 한가운데를 보냈으며, 지금은 민간 배드 뱅크로써 2009년 설립된 UAMCO(연합자산관리)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포스트 코로나》가 있다.

 

조관자(사회) 저자

조관자(사회)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20년 가까이 공부했다. 일본 중부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복지사회로 나가기 위한 교육 콘텐츠의 연구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일본 내셔널리즘의 사상사》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상(2019)을 수상했다.

김재헌(의료) 저자

김재헌(의료)

평소 의료 형평성 문제에 관심이 많아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바람직한 환자와 의사 관계의 재정립 필요성에 대하여 많은 칼럼을 개재했다. ‘근거중심 의학의 태두인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2014년 미래의학자상을 받았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비뇨의학과 부교수로 재임 중이다.

유필립(정치사회) 저자

유필립(정치사회)

대학 때부터 중국과 서양 철학, 국제 정치와 관계에 파고들었고, 지금은 관련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오랜 해외 언론사 생활을 하는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전문 기사를 써왔다. 저서로는 《시진핑 vs 트럼프》가 있다.

박남기(교육) 저자

박남기(교육)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행정학회장, 한국교육학회장, 대한교육법학회장 등을 맡으며 학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2018년부터 EBS 〈교육대토론〉의 사회를 맡아 한국 사회가 당면한 교육 관련 문제들을 깊이 들여다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주도했다. 함께 나누는 공정한 사회,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교육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국의 교육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최고의 교수법》 《교육전쟁론》 등 다수가 있다.

머리말

 

국제경제: 코로나19,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의 원인인가?

1. 웰컴 투 오자크

시장의 인질이 된 중앙은행|카페인에 취한 기업들|네버엔딩 스토리

2. 달러 패권의 균열

3. 코로나19 이후 최상의 시나리오

4. 금수저, 흙수저 갈릴 글로벌 경제

5. 비트코인과 초인플레이션 사회

6. 파괴적 현실 앞에 선 글로벌 금융시장

 

국내경제: 전통적인 한국형 경제 성장모델은 쇠퇴하나?

1. 장기성장률 저하와 국내외 환경의 변화

장기 성장률 저하와 한국식 모델|국내외 환경의 변화

2. 코로나는 경제공황의 전조일까?

급격한 수요의 감소|회복은 언제일까?

3. 개미들의 전투, 자영업의 급격한 변화

4. 개인의 파편화와 디지털 사회의 부상

5. 양극화의 심화와 사회적 기업의 출현

 

부동산: 코로나 위에 서 있는 부동산, 지금이 변곡점인가?

1. 코로나19 사태는 부동산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까?

견고함을 더해 갔던 부동산 패러다임|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하여

2. 끌어올려 왔던 요인과 끌어내릴 요인

견고한 패러다임을 형성하였던 몇 가지 요인|끌어내리는 요인들

3. 예상되는 몇 가지 시나리오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 시나리오|현재까지의 대응 상황

4. 부동산 변화의 양상

단기적 생존게임_급매물, 부실채권, 부동산 경매시장

 

사회: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하나?

1.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기획하기

어둠의 눈과 지혜의 눈|사람을 바르게 대하는 ‘좋은 바이러스’

2. 공생의 질서와 인간의 존엄성

팬데믹 위기, 아직 오지 않았다|생태계의 질서와 인구 문제

3. 100세 인생, 기초부터 새롭게 인재를 키우자

“100세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라.”|미래의 교육 혁신

4. 온라인 사회, 인생의 황금 비율을 찾아라

재택근무가 늘다|소비의 변화와 새로운 일거리|근로자 의식에서 프리랜서 의식으로|1인 가구와 ‘사회적 거리두기’|비대면 영역의 확장, 대면 관계의 활력

5. 지금의 절박함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든다

영상 콘텐츠 만드는 연예인|글로벌 사회는 증오 감정을 치유할 멘토를 기다린다

 

의료: 성공적인 방역체계 이후, 의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해법은?

1. 한국의 의료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 보건·의료의 현실|외국 보건·의료 현실

2. 메르스 사태 이후 나타난 의료 환경의 변화

과거 감염병의 교훈|외국과의 정책 차이, 집단 면역|국민의 행동방식 차이

3. 코로나 감염 이후의 보건・의료 변화

백신 개발은 2020년 하반기?|유형별 의료 체계의 변화|증상별 지역거점병원 활성화|요양병원 관리의 현실화

4. 앞으로 보건・의료의 방향

인공지능의 역할|의료 빅데이터 구축|민간보험 서비스 활성화

 

정치사회: 연대할 것인가 각자 도생할 것인가?

1. 각자도생에서 연대로

국경 폐쇄가 답일까?|연대와 협력을 설파하는 한국, 연대 정신의 소환

2. 위기는 패러다임을 바꾼다

대공황 이후|긍정적인 시나리오|최악의 시나리오, 그리고 각자 도생|한중일 관계, 어떻게 될까?

3. 시민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시민 연대의 길

 

교육: 온라인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는?

1. 코로나19 이후의 교육에 영향을 미칠 변수

직접 변수|간접 변수|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위한 교육의 역할

2. 학교의 변화

학교 재발견|교사의 재발견|재택 온라인 교육의 방향|온라인 교육의 한계|스마로그형 교육|평생교육

3. 코로나19 이후의 고등교육

코로나19의 영향|대학의 존재 가치|온라인 교육|대학의 신입생 모집|유학생 흐름 변화

4. 인간 친화적 에듀테크

미래형 교육의 사례|에듀테크 기반 교육의 한계|섬세한 인간 친화적 에듀테크|현실의 필요에 부응하는 에듀테크

 

참고자료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변화되는 티핑포인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를 덮었다. 처음에 코로나19 뉴스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주식시장이 언제 반등할 것이냐’에 상당 부분 맞춰졌다. ‘생명과학의 눈부신 성취에 힘입어 인간은 이미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지 오래다, 그렇다면 이제 고민할 건 과거 전염병 사례를 감안해 바이러스 공포감이 정점을 찍는 시점을 계산하는 일, 글로벌 경제가 언제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지 찍기만 하면 된다’는 시각이었다.

 

하지만 중국 외 지역의 확진자, 사망자가 빠르게 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동금지 명령이 떨어진 미국을 포함해 유럽 주요국의 경제가 멈춰 섰고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래 최대 불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 ‘코로나19 이후’를 염두에 둔 질문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어쩌면 아무런 의미도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 가운데 하나인 공간에 대한 개념을 이미 바꿔 놓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한다는 명분하에 사회 전반의 기술 혁신 수용도가 극적으로 제고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되는 부분이다. 온 사회가 이미 우리 곁에 대기하고 있던 신기술을 압축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법적, 문화적 규범부터 교육과 경영, 행정, 정치 등 모든 분야에 연쇄적인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본질적인 거부감 덕에 유지돼 왔던 20세기 사회의 문법이 순식간에 흐트러질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는 우리가 그동안 너무도 당연시 여겨 왔던 삶의 양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될 수 있다.

 

 

달라진 상황을 인정하고, 기존 전략을 유연하게 수정하라!

무엇보다 변화의 깊이와 속도에 압도되지 마라!

 

마이크 타이슨의 말처럼 누구나 얼굴을 크게 한 대 강타당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계획이란 걸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 많은 이들이 얼굴을 크게 강타당한 상황일 수 있다. 그렇다고 끝난 건 아니다. 아무리 철두철미하게 세워 놓은 계획도 전혀 예상치 못한 주먹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다. 중요한 건 이 한 방으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자’는 애초의 계획이 일그러졌음을 인정하는 일이다. 달라진 상황을 인정하고 기존 전략을 유연하게 수정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이 변화의 깊이와 속도에 압도되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 사회, 정치, 문화 모든 부문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조짐들에 눈감지 않는 것,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공론장을 만드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국내외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사회, 교육 

7개 분야 전문가들이 바라본 코로나 이후의 진단

 

국제경제_코로나19가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의 원인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19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이미 기저질환이 시장 깊숙이 파고들어 있었는데 변변한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다가 막상 코로나19에 감염되자마자 발작에 빠진 것이다. 


국내경제_전통적인 한국형 경제 성장모델은 쇠퇴하나?

우리나라의 성장모델은 해외 수출을 통해 자본을 축적하는 모델이었다. 이러한 한국식 모델은 정립된 후 수십 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특별한 혁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결국 성장률은 감소한다. 코로나 이후 최근 관련 자료에서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자산 대비 수익률이 글로벌 기업 대비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_코로나 위에 서 있는 부동산, 지금이 변곡점인가?

대면접촉이 필요한 상업적인 공간은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공급의 역할에서 그 범위가 축소되고, 수요의 변화로 인한 산업구조 개편으로 공업용 부동산도 역할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패러다임은 코로나19 사태로 분명 전환점에 있다. 

 

사회_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하나?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untact)’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앞으로 의료계의 원격진료, 제조업과 음식점 등의 마케팅, 금융권, 공연 문화계에서도 더 활발하게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서 데이터와 클라우드의 강점을 활용한 ‘비대면=언택트’ 방식은 더욱 확장될 것이다.

 

의료_성공적인 방역체계 이후, 의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해법은?

메르스 사태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예방의학회의 체계적인 역학 조사와 교육의 결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감염과 방역의 주체는 정치인이 아닌 감염병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궁극적으로 일반 시민들의 이성적인 행동방식이 함께 동반되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치사회_연대할 것인가 각자 도생할 것인가?

위기는 연대를 강화한다.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 우려 속에 각국 정상은 ‘각자’ 갈 길이 바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가 머리를 맞댔다. 이유는 무엇인가? ‘각자’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지나가도 각자도생은 이어지겠지만 그 성격은 달라질 것이다. 

 

교육_온라인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는?

21세기 전반기는 2020년의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이후의 시기로 나뉠 것이며 교육 분야도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다. 오프라인 학교가 사라지고 온라인 학교가 그 자리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온라인 교육의 비중이 높아지고, 학교와 교사의 역할, 부모와 사회의 역할이 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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