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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평균 근속 1년 아마존에서 12년 일한 한국인이 깨달은 일과 삶을 설계하는 법

한빛비즈

집필서

판매중

  • 저자 : 박정준
  • 출간 : 2019-03-07
  • 페이지 : 336 쪽
  • ISBN : 9791157843183
  • 물류코드 :3238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5점 (1명)
좋아요 : 43



“아마존이란 모델은 내 인생의 성장 매뉴얼이다!”

‘직장 안의 나’에서 ‘세상 속의 나’로 줌아웃하라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전공에 맞춰 소프트웨어 회사에 입사했다. 그 회사는 바로 구글, 페이스북, 애플과 함께 빅 4(The Big Four)로 불리는 아마존.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세계적 기업이었고,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했을 만큼 입사를 원했던 직장이었다. 하지만 곧 치열하기로 악명 높은 업무 환경과 익숙지 않은 언어 및 문화 속에서 과연 계속 버틸 수나 있을지 막막해졌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긴 했지만 학교와 직장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거기에 하버드, 스탠퍼드, MIT, 옥스퍼드, 칭화대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천재들은 실력과 언어 모두 부족한 스스로를 때로 나락까지 떨어뜨렸다. 그토록 간절했던 아마존의 매일매일이 그렇게 무겁고 괴로울 수가 없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한국인으로서 아마존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박정준의 이야기다.

우리네 수많은 직장인들처럼 저자 역시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며 회사를 다녔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는 한 회사에 취업하여 일하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회사는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을 전환하게 된다. ‘직장 안의 나’에서 ‘세상 속의 나’로 줌아웃하여 자신의 직장생활을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인생을 좀 더 큰 그림으로 보게 되면서 그의 아마존 생활은 180도 달라진다. 

 

“어차피 몇 년 뒤 졸업할 회사이니 승진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다. 실제로 그때부터는 상사가 5년 뒤의 계획을 물으면 회사를 떠나 독립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좁은 사다리를 올라가기 위해 경쟁하기보다는 다양한 부서와 역할을 최대한 경험하면서 아마존의 여러 부분을 배우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아마존의 척추와 같은 플랫폼팀의 개발자에서 새로운 스타트업 부서의 모바일 앱 개발자, 마케팅 경영분석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다.”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목적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회사의 시간을 바라보자 승진을 위해 박 터지게 경쟁할 필요도 없었고 무리한 요구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어졌다. 그를 짓누르던 회사 내의 문제들도 점점 작아졌다. 결과적으로 점점 좁아지는 피라미드에 목숨을 걸기보다는 회사 그 이후의 삶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며 아마존에서 다양한 직종에 도전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아마존에서 이렇게 일하고, 배우고, 독립했다”

평균 근속 1년 아마존에서 12년 일한 한국인 아마조니언

 

2019년 1월 8일, 아마존은 페이스북과 구글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로 등극했다. 2000년대 초반 핫한 스타트업 중 하나였던 아마존이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선 것이다. 저자는 무려 12년 동안 근무하며 아마존이 세상에서 가장 미래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했다. 평균 근속 연수가 1년 남짓인 아마존에서 12년 근속이란 감히 무시하기 힘든 세월이다. 

저자는 아마존의 성장과 성공의 원리를 고스란히 체득해 이 한 권의 책에 생생히 담아냈다. ‘우리는 인터넷 시대의 첫날에 살고 있다’는 데이원(Day 1) 정신, 아마존의 사업 성장 모델인 플라이휠(flywheel), 생산성의 핵심인 스크럼 프로세스(scrum process), 아마존의 14가지 리더십 원칙 같은 경영철학과 주요 성장원리뿐 아니라 아마존 절약정신의 상징인 도어 데스크, 기업 브랜드 광고를 하지 않고 파워포인트를 쓰지 않는 아마존, 사내 이직이 제도화된 아마존 등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내부자만 아는 아마존의 속살을 제대로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원칙을 지키고, 본질을 보고,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낭비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행동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아마존의 모든 성장 원리들”을 고스란히 일과 삶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에 적용했다. 아마존 12년을 훈련과 배움의 과정, 곧 ‘도제’의 시간으로 여긴 것이다.

 

“아마존에서의 시간을 도제의 시간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안정을 담보로 삶을 저당 잡히는 농노와 마스터로의 과정에 있는 도제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평생 있어야 한다면 괴로운 곳이지만 과정으로 보기 시작하니 이보다 감사한 곳일 수 없었다. 과분한 월급뿐 아니라 눈을 들어 살펴보니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었다. 운 좋게도 나의 마스터인 아마존은 그 기간 동안 4차산업을 선도하는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되어 있었다. 돈을 받으며 가장 혁신적인 회사에서 그 성장과 성공의 원리를 보고 배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수지맞는 장사가 없었다.” 

 

저자는 아마존에 근무하며 초기부터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한 경험을 살려 한국에서 수입한 제품을 아마존 FBA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월급봉투뿐 아니라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과 가르침을 아마존에서 얻었고, 현재는 자기 사업의 플랫폼으로 아마존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궁극적으로 아마존에게 받은 선물은 다름 아닌 ‘자유’라고 강조한다. 아마존 덕분에 시간과 돈에 구속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삶에서 더 본질적인 것들을 추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꿈꾸는 바로 그런 삶이 아닐까.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다”

‘지금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을 좇아라

 

습관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한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천재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아니 버티기 위해 그들보다 더 노력했지만 남은 건 ‘내가 왜 여기서 이 일을 계속해야 하지?’라는 고민뿐이었다. 하지만 힘든 직장생활을 훈련과 배움의 기회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그의 미래는 완전히 바뀌었다. 즉, 다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지금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을 찾기로 한 것이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 배운 많은 것을 담고 있지만 아마존과 같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하는 책은 아니다. 결국 우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 이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마존에서 배울 것은 각자의 특별함 위에 변하지 않는 성장의 원리를 적용하여 세상에 필요한 새로운 것들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아마존답다’라는 수식어는 변해가는 세상 위에서 자신밖에 할 수 없는 새로운 일을 해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박정준 저자

박정준

평균 근속 연수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 아마존의 시애틀 본사에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2년을 근무하며 근속 연수 상위 2퍼센트의 사원이자 아마존에서 가장 오래 일한 한인이 되었다. 그 덕분에 아마존이 하나의 스타트업에서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마법같이 성장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고 경험했다. 세계 각국의 천재들이 득실득실한 틈바구니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다 아마존 정신에 맞는 독립을 꿈꾸게 되었고, ‘디스커버리 QA’ ‘콘텐츠 디스커버리’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킨들 & 디지털 플랫폼’ ‘아마존 로컬 컨슈머 웹사이트’ ‘아마존 로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마존 로컬 마케팅’ ‘아마존 로컬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의 8개 부서와 개발자, 마케팅 경영분석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가 등의 5개 직종을 거치며 내부자만이 알 수 있는 아마존의 성공과 성장 비법을 익혔다. 재직 시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아마존에서 보고 배운 원리들과 아마존의 플랫폼을 활용해 2015년에 독립했고, 30대에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이루었다. 현재 Ezion Global, Inc.의 대표이며, 이 회사는 코트라의 북미 온라인 시장 관련 보고서에 우수 기업 사례로 소개되었다.

아버지의 유학 시절인 1981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 2세에 한국으로 돌아온 후 19세까지 유년과 학창 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다. 이후 시애틀의 워싱턴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대학 시절 한인학생회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시애틀 근교에서 아내 그리고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프롤로그

 

1 여정의 시작

아마존에 들어가다

처음 만난 아마조니언들

뭐 이런 곳이 다 있지?

 

2 아마존의 문화, 공간 그리고 사람들

건물로 알아보는 아마존

곳곳에 묻어나는 창업주의 절약정신

팝콘을 잘못 튀기면 일어나는 일

사커맘과 워커홀릭

바보 같은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아마존에서 만난 두 명의 천재

 

3 아마존의 고객 중심주의는 클리셰가 아니다

전 세계 6억 가지 상품의 온라인 주소가 되다

나만을 위한 상품들이 진열되는 쇼윈도

시간을 선물해주는 곳

아웃스마트한 아마존의 고객 서비스

소외된 이들을 위하여

 

4 시간이라는 바람으로 가는 돛단배

큰 나무의 씨앗은 금방 자라지 않는다

무한 성장의 비밀, 선순환의 수레바퀴

아이가 체스 챔피언을 이기는 방법

백 배 넓은 땅에서 이틀 만에 배송하는 비결

 

5 본질을 보는 눈과 머뭇거리지 않는 발

혁신에는 마지막 금덩이가 없다

광고 없이 가장 신뢰받는 회사가 되다

파워포인트를 쓰지 않는 회사

네가 만든 개밥을 먹어봐

 

6 극강 효율 아마존식 솔루션

아마존은 하루에 몇 장의 이력서를 받을까?

신입사원에게 주어지는 네 가지 생존 도구

인사고과 서바이벌

아마존은 어떻게 일할까?

사내 이직을 독려하는 회사

 

7 정글에서 터득한 생존법

그림과 숫자는 만국 공통어다

포스트잇 한 장의 마법

대화기록방식 일처리

15분짜리 집중력으로 살아남기

12년을 버티게 해준 힘

 

8 아마존의 가장 큰 가르침, 나로 서기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

아마존으로부터의 독립

아마존이 나를 위해서 일하기 시작하다

3년 전 일기가 찍어준 마침표

나, 아마존, 그리고 미래

 

에필로그

그림 자료

 “끝없는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아마존. 이 책은 그곳에서 12년 동안이나 도제의 시간을 보낸 한국인 아마조니언이 써 내려간 열정과 고뇌의 기록이다. 아마존에서 일하는 방식과 그 조직 문화를 진솔하게 담은 경제경영서이자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사업가로 성장한 직장인의 자기계발서로, ‘홀로 서기’에 필요한 힘이 무엇인지를 생생히 알려준다.”

- 류영호, 《아마존닷컴 경제학》 저자

 

“저자는 아마존이 로켓처럼 성장하는 시기를 함께한 덕분에 아마존의 핵심 가치와 성장 원리, 일하는 방식, 다양한 개성을 지닌 동료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 읽다 보면 아마존의 혁신 비결과 높은 생산성의 이유를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 1등 기업 아마존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미미박스를 시작한 지 어느덧 7년 차… 회사를 만드는 것보다 성장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고민이 들 때마다 실리콘밸리와 미국 스타트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찾아보는데, 아마존은 그중 대표적인 회사다. 이 책은 아마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었을 뿐 아니라 큰 영감까지 주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박정준 저자와 같은 인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

정말 처음 써 보는 리뷰 입니다.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사업을 하면서 항상 아마존을 궁금해 하고 항상 지켜 보았습니다. 제가 아마존의 구매대행을 한것은 2008년 부터이니 저도 십년이 넘었습니다.  아주 솔직한 표현으로 아마존의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같지 않았습니다. 매일 변화하고,어쩜 이렇게 동양의 쇼핑몰 처럼 부지런한가 참 궁금했습니다. 이제야 많은 부분이 이해가 가네요.내부의 직원들의 악전고투도 정말 와닿습니다.

저희 또한 항상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니. 초기에 아마존의 패션 부분은 정말 한수 아래의 시장으로 여겼는데,어느덧 근접이 어려운 매장으로 변신해 있는 것을 보면 참 무섭기도 합니다.개인적으로 아마존 과 관련된 분과 relation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바쁘시지 않다면 말씀도 나누고 싶습니다. 독립하셔서 검실한 진행을 하시는 모습 또한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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