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부의 외주가 어떻게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
요즈음 비즈니스 업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IT 생태계에 오픈 소스를 적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조직이 오픈 소스를 사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에 이식할 준비가 되었다라는 뜻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들이 사내 소프트웨어에 오픈 소스 개발 방법론과 철학을 도입할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이너소싱(innersourcing) 입니다.
이너소스(innersource), 혹은 내부 협동 개발이라는 언어를 사용하든지 관계 없이 이너소스의 기본 아이디어는 사내의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해 모인 믿을 만한 컨트리뷰터, 협력할 수 있는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어느 부서에 속해 있든지 상관 없이 받아들인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은 리눅스 컨테이너를 관리하는 부서의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컨테이너 코드를 사용하고 버그 수정이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런던에서 개최된 InnerSource Commons Summit에 참가 했습니다. 서밋에서 다양한 업계, 학계 기관의 대표들과 이너소싱에 관하여 배우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캐피탈 원에서 우리가 보았던 성공들과 비교할 때, 다른 사람들의 경험은 어떤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이너소싱이 많은 그룹에서 정형화되고, 점점 성장하고 많은 그룹들이 이너소싱을 사내에 이식하고 있는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원활한 이식을 통한 이너소싱의 적용은 더 강력한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음이 명백함에도, 많은 참가 대표들이 인식하고 있는 정도는 협업이 실질적으로 개발 그룹이 얼마나 느낄 수 있었느냐, 얼마나 팀들간에 실용적이었느냐 정도입니다. 또한 참가 대표들은 이너소싱과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더 행복하고, 생산적이고 회사에 오래 남고 싶어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너소싱의 극에 이르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서밋에서는 또 많은 그룹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하여도 논의도 진행하였는데, 상부로부터 어떻게 하면 적절한 지원을 받을수 있는가부터 시작해서 이너소싱을 통해 만든 프로젝트의 컨트리뷰터를 적절히 알아보는 방법, 어떻게 성공을 평가할 것인가 등이 있습니다.
제가 서밋으로부터 얻은 생각을 정리해보면:
소프트웨어 개발을 살펴보고, 이너소싱과 애자일 개발의 이점을 살펴보는 시간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2016년에 개최되는 OSCON 2016의 이벤트들에 참여하면 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innersource tutorial led by Danese Cooper from PayPal 이고, 다른 하나는 이너소싱을 서로 다른 5개 회사의 이너 소싱을 사내 프로젝트에 적용한 사례와 사례들의 이점을 소개하는 InnerSource Overview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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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Using open source methods for internal software projects
번역 :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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