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스마트란 무엇일까?
처음 책을 받고서 제일 궁금했던 점은 제목이기도 했던 딥 스마트의 의미였다.
Deep Smart란 이론에 능한 Book Smart와 실전에 강한 Street Smart를 바탕으로 한 통찰력을 지닌 사람을 말한다.
저자는 책에서 Book Smart나 Street Smart가 아닌 Deep Smart가 되라고 조언을 한다.
이전에 읽었던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라는 책이 입사를 앞두고 있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 딥 스마트는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 3개월 이상부터 중간 관리직을 맏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것 같다.
책을 보게 되면 총 5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일단 2, 3장은 특히 중간관리자를 맏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 되고,
1, 4, 5장은 사회 초년생도 읽고 나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 된다.
나는 이 중에서 1, 2장을 읽으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좀 더 일찍 알게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이제까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일 힘든 것은 책이나 주변사람을 통해 들었던 사회생활과
직접 경험한 사회생활이 달랐던 것이었다.
또한, 이제까지 상식 또는 기본권리라고 알고 있던 것들이 사회생활에서는 지켜지지 않을 때 좌절감을 많이 느꼈다.
이제까지의 나는 모든 일이 생기면 나의 잘못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바뀌면 상황이 나아질거라고 생각하고, 이 방법, 저 방법으로 바꿔 봤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무기력증만 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좌절감을 느끼고, 힘들었던 부분은 상사의 잘못된 리더쉽과 관리 방법 때문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책에 나와 있는 부적절한 관리 방식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알고 나니, 왠지 마음이 편해졌다.
책에 나온대로 사회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이 좋은 리더쉽을 가지고, 탁월한 관리를 하지는 못한다.
좋은 관리자가 있는 반면, 나쁜 관리자도 있는 것이다.
이에 맞춰서 좋은 점은 배우려 노력하고, 나쁜 점은 배우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마음을 바꿨다.
더불어 책에 나온 비법들을 체득하여 딥 스마트한 관리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장점 : IT엔지니어 경력이 끝나고 관리자 경력이 시작되려는 사람들을 위한 직격 어드바이스
단점 : IT엔지니어 이외에도 설득력이 있을 내용인지....그리고 고민의 결과만으로는 독자들에게 아무래도 불충분.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약어들에 대한 정리가 없는 "편집의 불친절함"도 흠.
치킨집을 여느냐, 관리자가 되느냐
대한민국의 IT 인력시장의 구조를 보면, 어느정도 "짬"이 찬 엔지니어는 필연적으로 두개의 길 앞에 서게된다. 관리자로 전환하여 경력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치킨집(창업)을 하느냐.
개인적으로 숙련공의 기술을 그냥 갖다버리는 꼬락서니인 지금의 시스템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이건 이쪽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개선할수 없는 문제이니 일단 넘어가자. 만약 당신이 개발 최일선에 물러난다 하더라도 이 업계에 남아 일을 하고 싶다면 어찌됐건 남는 선택지로는 관리자로의 전직이다. 지금까지 손에 익던 개발툴 보다 워드와 파워포인트를 잡아야 하고 , 지금까지 만들던 코드보다 보고서를 더 만들어야 하며, 무엇보다 야근의 친구이자 경력 평생의 반려자로 여겼던 모니터보다 사람 얼굴을 더 바라봐야 하지만 말이다.
개발과 관리는 다르다.
마음을 굳게먹고 관리자로써의 전직을 결정한 분들을 종종 보아 왔지만, 대부분 아쉽게도 그들이 갖고 있는 관리자로써의 고민만큼 관리자로써의 능력과 역량을 키워주는데 적합한 무언가를 찾는데는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사실 한명의 개발자는 독학으로도 어느정도는 성장이 가능하지만, 관리자는 독학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개발자는 판정이 딱 부러지는 기계와 함께 일하지만 관리자는 판정이 사람과 시점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지는 사람과 함께 일할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관리를 시작하면 어려움을 겪는다.
ASAP에 맞는 원포인트 레슨. 그러나 그만큼의 한계.
만약 관리자로 전직하고 당장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딥스마트는 당장해볼수 있는 좋은 레퍼런스가 될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의 저자도 엔지니어로 시작해 관리자로 전직하여 성공한 케이스이다. IT 엔지니어가 일하다 막히면 크게 두가지 해결책이 있는데, 첫째는 구글에 검색해보는 것이고 둘째는 선배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사람상대로 하는 일에 구글검색은 속시원한 해결책이 되지 않으니 일단 이책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그러한 원포인트 레슨에는 적합한 책이다.
다만,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주의를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이 책 저자가 이야기 하는 방법론도 때와 사람과 시점마다 달라지는 당신의 일에 있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책에 저자의 고민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오롯이 적혀 있더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하다. 그러므로 이 책으로 시작하고, 빨리 이책에서 벗어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한다.
딥 스마트 – 리더가 되고픈 그대,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나침반
조직의 리더는 그 조직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일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다른 이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영감’은 일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모두 공감이 되고 ‘아 나도 저러한 사람이 되어야겠구나’라는 느낌이다. 4년여의 직장생활과 2년여의 대학원 생활을 거치면서 리더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났고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이제 내가 이제 세상으로 나가 리더가 되어야 하는 지금 ‘딥 스마트’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내게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 되었다.
저자인 이정규님은 IT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사실 난 IT 분야는 잘 모르지만……) 이러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딥 스마트’는 (잔소리를 가장한)자기계발서로 보일 수도 있으나 경제/경영 분야의 지침서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는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첫 출근하는 내 아들에게’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책의 주요 독자층(사회 초년생 vs. 경력자)이 다르다는 측면을 제외하고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유사한 편이다. 하지만 이 두 책이 가진 가장 큰 차이점은 전달하는 방법이다.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가 주로 말하듯이 이루어져 마치 잔소리를 듣는 것과 같았다면 ‘딥 스마트’는 적절한 예시와 전문용어의 사용 및 차트를 통해 전문가가 강의하듯이 만들어졌다. 때문에 저자가 의도하는 바를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실제 예시를 따라 하는 것도 가능하여 업무 적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러한 장점으로 조직의 중간 혹은 그 위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매우 유용하게 읽힐 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중간중간 저자의 생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 부분들은 평소 책상 위에 혹은 모니터 위에 적어 넣고 마음을 다질 수 훌륭한 경구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예를 들자면 207페이지의 ‘운명에게 수동적으로 삶을 내어주지 말고 무엇이든 새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져라!’는 약간은 수동적으로 살아왔던 내 삶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힘을 주는 문장으로 내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비슷한 유형의 책들과는 확실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딥 스마트’
책상 위 가장 가까운 곳, 언제라도 손이 닿는 곳에 놓아두어야 하는 책 1순위이다. 그리고 저자인 이정규님 역시 멘토로 삼고 싶은 매력적인 분이란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제 한 해를 슬슬 마무리하여야 하는 10월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딥 스마트’라는 나침반을 놓고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방향을 다시 잡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Book Smart은 합리적이다. 하지만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
Street Smart는 사람이 잘따른다. 하지만 벽에 부닺치기 쉽다.
나는 어떤 타입일까?
한번쯤은 누군가와의 상하관계를 맺으면서 느껴 보았을것이다.
아직 사회로 나가보지 않은 나도 학교에서 선, 후배 관계나 사회에 나가 있는 사람들을 만날때면 아직도 어색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앞서 사회로 진출한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지금의 경험과 비추어 보면 사회에서의 행동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두렵다. 그런 나에게 "딥 스마트"는 딱 맞을때 손에 들어온 책같다.
딥 스마트는 사회 뿐 아니라 조직 문화에 있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회사에서 필요한 능력, 회사에서 해야 하는, 알아야 하는 일을 폭 넓게 다루어준다. "사람은 곧아야 한다"는 막무가내 식 주장은 신뢰도가 떨어지고 내가 있는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인다. 필자의 다양한 경험과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주로 다루는 처세술에 대해서는 중요도를 가지고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딥"스마트가 되면서 외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사람을 이끄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인사관리 때 세분화되는 책임의 정도, 회사가 커지기 위해서의 조건을 임계질량을 응용해서 쓴것, SMS와 이메일 이야기 등. 근래에 들어서 IT계열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서 새로운 인사관리 업무 체계에 대한 연구 개경험발이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산업혁명이후에 다른 산업을 흡수하면서 급격하게 자라나서 새로운점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의 노하우와 실전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써준 이책은 확실한 IT계열의 관리자들에게 추천할만한 도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