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화낼 때 아이에게 화날 때-
중요한 것은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화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도 화내지 않기가 가능할까? 대부분의 부모가 불가능한 미션이라 말할 것이다. 아이의 욕구와 부모의 욕구가 부딪히는 수많은 상황에서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히려 아이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성장에 방해가 된다. 건강하게 크기 위해서는 좌절의 경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며 화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화를 표현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고 다루는 법을 배운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익힌 아이는 살아가면서 때때로 화나는 일 앞에 섰을 때 어떻게 화를 다루고 표현할지 알고, 분노에 덜 휘둘릴 수 있다. 그 ‘어떻게’를 부모인 우리가 화를 다루는 방법을 통해 보여주면 된다.
이 책에서는 내 마음과 다르게 버럭하지 않기 위해 감정을 다스리는 요령과 아이와의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예전처럼 욱하지 않고 현명하게 화를 내는 방법, 나만의 감정 조절 처방전을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프롤로그 ‘그렇게까지 화낼 필요는 없었는데….’ 라고 후회한 적 있나요?
Chapter 1. 아이가 화를 낼 때 기억해야 할 것
아이가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무슨 말도 먹히지 않을 때 : 감정이 주는 정보를 활용하세요.
좋은 말로 여러 번 말해도 도무지 말을 듣지 않을 때 : 귀를 열어주는 말이 필요합니다.
울고 떼쓰는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 : 아이의 가치 체계는 부모와 다름을 인정해주세요.
Chapter 2. 아이에게 화가 날 때 기억해야 할 것
감정은 참는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 부모의 마음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 아이에게 제대로 요구하는 방법을 기억하세요.
화낼 때 기억해야 할 2가지 원칙 : 화내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Chapter 3. 내 마음과 다르게 욱하지 않는 기술 : 부모의 감정 조절 TIP
화내고 후회하고 다시 화내는 패턴에서 벗어나는 방법
내 마음과 다르게 욱하지 않기 위한 필수 체크 사항 3가지
하나. 나의 전조 현상 알아차리기
둘. 화가 날 때 보이는 분노 패턴 파악하기
셋. 나의 감정 조절 패턴 바로 알기
나만의 감정 조절 처방전 확보하기
바로 욱하지 않고 안전하게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
아이를 비난하고 싶을 때 욱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아이는 놀아달라 하지만 나는 쉬고 싶을 때,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화를 내면 내 눈치를 살피는 아이에게 현명하게 반응하는 방법
Chapter 4. 내 아이를 변화시키는 감정 소통 훈육법 : 아이의 감정 조절 TIP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은 후천적으로 길러진다
자존감 도둑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방법
내 아이를 변화시키는 감정 소통 훈육법
사례 1. 아이가 마음대로 안 된다고 성질 부릴 때
사례 2. 아이가 흥분해서 과격한 행동을 할 때
사례 3. 아이와 감정적 대치 상황이 벌어질 때
심리적 지지보다는 단호하게 아이를 훈육해야 할 때
좋게 말했는데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vs 아이가 말을 들어주었을 때의 현명한 대응법
훈육 시 아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 아이가 듣기 힘든 말을 할 때 뒷수습하는 방법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지지하고 위로하는 방법
Chapter 5. 반복되는 화를 줄이고 부모의 말 습관을 바꾸는 기술
대화법을 익혀도 말 습관이 달라지지 않는 이유
반복되는 화를 줄이고 부모의 말 습관을 바꾸는 전략적인 방법
하나.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오는 내 안의 생각 패턴을 확인한다.
둘. 해야만 한다는 기대와 강요, 나만의 당연한 기대를 점검한다.
셋. 아이와 동일시하지 말고 경계를 세운다.
넷. 분노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찾아 품어준다.
화를 줄이고 말 습관을 바꾸기 위한 로드맵과 점검법
Chapter 6.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고 현명하게 화내는 법
부모가 화를 낼 때 놓치고 있는 것
장난감 사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길 때
시간에 쫓겨 등원 준비를 해야 하는데 꾸물거릴 때
규칙을 지키지 않고 고집부릴 때
장난으로라도 때릴 때
형제가 싸울 때
조금만 피곤해도 짜증내고 투정을 부릴 때
TV를 계속 보려고 할 때
나는 아이에게 다 맞춰주는데 아이는 그렇지 않아 억울할 때
놀다가 집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인데도 놀이터에서 계속 놀겠다고 고집부릴 때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자꾸 엄마에게 해달라고 조를 때
책속부록. 감정일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을 후회 없게!
오늘부터 시작하는 감정 조절 육아!
처음부터 아이에게 버럭하는 부모는 없지요. 시작은 책에서 본 대로 “속상했구나~.”라고 마음 읽어주기를 하다가도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고 떼쓰기가 길어지면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화를 이기지 못하고 심한 말을 할 때도 있고요.
그런데 사실 육아에서도 대인관계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다룰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변 상황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충분히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상황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관점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반응이 달라지면 아이의 행동 또한 달라집니다.
화를 내는 목적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화내는 법도 배워야 한다!
집에 오면 손부터 씻고 놀라고 아이에게 늘 얘기하는데, 아이는 집에 오자마자 거실에 있는 장난감부터 만지려 합니다. 이럴 때 어떤 단계를 거치게 되나요?
보통 처음에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규칙을 상기시키지요.
“집에 오면 손부터 씻어야지?”
아이가 들은 척도 안하면 단호하게 규칙을 상기시킵니다.
“집에 오면 손부터 씻어야 한다고 엄마가 말한 거 잊었어?”
그러다 아이가 욕실로 가지 않으면 소리치거나 윽박지릅니다.
“너 엄마가 집에 오면 손부터 씻어야 한다고 몇 번을 말했어? 꼭 큰소리를 내야 말을 듣니?”
익숙한 풍경이지요?
부모가 보기에 말도 안 되는 걸로 아이가 자꾸 짜증을 낼 때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그동안 공부한 대로 “네 마음대로 안 돼서 속상하니?”라고 마음 읽어주기를 합니다. 그러다 아이가 더 심하게 고집 부리고 울면 결국 부모는 “그만 좀 해!”라며 쌓아두었던 화를 터뜨려버리고, 아이를 비난하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분명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 한 건데, 아이가 현명하게, 건강하게 컸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 목적은 잊어버리고 심하게 화를 내고, 나중에는 부모가 화를 낸 것을 사과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자주 보고 자라면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기면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분노를 터뜨리고 맙니다. 부모인 우리가 제대로 화내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아이에게 무작정 내 화를 터뜨리고 싶지 않다면
나만의 감정 조절 처방전을 확보하자!
이 책은 감정, 그중에서도 분노를 어떻게 다루고 표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부모들에게 ‘분노를 터뜨리지 않는 기술’과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고 안전하게 훈육하는 법’을 단계별로 알려줍니다. 또한 겉으로 드러난 아이의 말과 행동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욕구를 보는 법을 배움으로써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그동안 부모 코칭을 진행하며 효과가 있었던 감정일기 쓰기와 감정 조절 처방전을 통해 부모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아이와의 힘겨루기로 고민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불필요한 감정 소모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아이와의 관계의 질을 개선하며 육아 효능감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