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리더스 시즌2(활용서그룹) 4차 미션 리뷰
4차 미션으로 “이것이 편집디자인이다 : 편집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선택했습니다.
초판이 2012년에 발행된 책으로 한빛리더스 미션 도서들이 최신 도서로 진행되는 것에 비하면 좀 시간이 지난책이어서
혹시 리뉴얼이 된 책인가 했는데, 2013년에 3쇄로 발행된 책이었습니다.
사실 한빛미디어에서 디자인 서적은 튜토리얼 위주라서 시간이 흐르면 유행에 뒤쳐지거나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편집디자인을 처음은 하는 사람, 어느정도 연차가 된 사람 모두에게 권할 만한 좋은 내용의 책이라서 첫인상과 달리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 었습니다.
책의 첫인상이 어떠했나면,
핑크색 띠지에 사악한 큼지막한 검정색 글씨에
표지가 너무 강렬한 디자인으로,
편집디자인 책이라고 보기에는
사실 촌스럽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내지도 대충 훑어보니, 원색과 큼지막한 글씨가 눈의 띄어서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 사실 책을 가지고만 있다가 마감에 가까워사야 읽게 되었습니다.
본문내용을 읽다보니, 거슬러보이던 글자 크기나 배열이
자연스럽게 내용이 읽히고 자연스럽게 리듬감이 느껴져 지루하지 않게 이론이나 중요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각 소주제가 끝날 때마다 Renubd Note에서 요약설명하고 앞에서 언급한 방식을 적용한 타이포그래픽으로 보여주니 더욱 머리속에 남겨지는 듯 했습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1. 디자이너라는 이름표
2. 디자이너의 숨겨진 비밀노트
3. 디자인, 스텝을 밟다
4. 다테일, 디자인 속 놀라운 마법사
5. 디자인, 하다
로 크게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디자이너라는 이름표에서는 저자가 생각하는 디자이너에 대한 정의, 의견, 주장등이 적혀있습니다.
저자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파트였습니다.
2. 디자이너의 숨겨진 비밀노트는 디자인 업무를 하게 되면 발생하는 기획자, 디자이너, 의뢰자에서 발행하는 상황들에 대해 위트있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농담인듯 농담이 아닌, 당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슬픔이랄까….
웃긴데 웃기지 않은, 정답이 없는 상황들…..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게 하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하는 조금은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파트였습니다.
3. 디자인 스템을 밟다는 디자인 기획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실무사례를 예를 들어서 일을 받아 디자인을 하는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어, 실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파트였습니다.
그리고 편집디자인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드에 대하여 소개하고 설명하였습니다.
4. 디테일, 디자인 속 놀라운 마법사는 컨셉과 편집디자인 방향이 결정되었다면, 선, 박스, 배경, 공간구성, 트리밍등 디자인 요소들에 대하여 이론적인 부분과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였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에 각 요소별로 적용하였을 때에 대한 예시와 설명을 넣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있었습니다.
5. 디자인, 하다는 리플릿, 봉토, 레터지, 명함, 포스터, 책 표지 편집디자인 실무예제를 들어 각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과 시안제작, 완성 디자인까지 앞 파트에서 설명한 프로세스에 따라
소개하고 있어, 편집디자인의 전체 프로세스를 알 수 있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한국의 편집디자인 실무에 최적화된 책이고,
초보 편집디자이너부터 편집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디자이너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다만 편집디자인을 위한 프로그램 툴을 다루거나, 인쇄나 출판을 위한 출력, 인쇄에 대한 것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다른 책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