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검색 및 카테고리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한빛출판네트워크

한빛랩스 - 지식에 가능성을 머지하다 / 강의 콘텐츠 무료로 수강하시고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디지털라이프

왜 나는 전자책 리더의 열병에 걸리지 않았는가

한빛미디어

|

2012-06-28

|

by HANBIT

13,727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Jenn Webb
역자 : 조석규
원문 : Why I haven"t caught ereader fever

플랫폼 종속성과 의문시되는 수명 때문에 iPad가 전자책 리더보다 더 투자할 가치가 있다.

iPad O"Reilly의 총지배인이고 출판업자인 Joe Wikert (@jwikert)는 최근, 어째서 전자책 리더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에 대해 썼다. 그 글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내가 그걸 하나 사야겠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얼마 전, 킨들 2세대를 선물 받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데 비해 괜찮은 물건이었다. 한계는 주로 어설픈 내비게이션 기능과 한 가지 기능 밖에는 쓸 수 없다는 점이었다. 친구에게 그걸 빌려주었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해서 결국 내 킨들은 새 집을 얻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나는 iPad 2로 전자책을 읽는다. 책, 참고서, 잡지, 신문, 짧은 글, 긴 글… 뭐든지. GlowLight가 달린 새 Nook Simple Touch가 Wikert를 유혹할 만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2세대 킨들보다 기술이 훨씬 진보하여, 가게에서 시험 작동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훨씬 쓸만할 거라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여전하다.

일단, 한 판매자에게 종속되고 싶지는 않다. iPad에서는 어디든 내가 선택한 곳에서 산 책을 읽을 수 있다 Amazon, Barnes & Noble, Apple 아니면 다른 작은 판매처에서든 책을 살 수 있고, iPad에서 잘 돌아간다. 이렇게 되면 내 서재가 이상적인 모습으로 정리되지 않을 거란 것은 확실하지만, 어디서든 책을 살 수 있다는 점이 나에겐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전자책과 전자책 리더가 그렇게 투자할 가치가 있는 물품이 될지 잘 모르겠다. 레코드에서 MP3까지 음악이 거쳐온 여정처럼, 전자 독서 기술은 발전 중이고, 음악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인다. Lonely Planet에서 출판 플랫폼 설계자를 맡은 Jani Patokallio는 최근 전자책과 전자책 리더가 5년 이내에 구식이 될 것이라 예언하고, 웹과 HTML5가 콘텐츠의 배포와 소비의 세계적 포맷이 될 것이라 했다. 그리고 Financial Times와 MIT"s Technology Review의 출판은 이미 웹과 HTML5를 이용한 iOS, Android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내 iPad가 곧 구식이 될지는 반신반의하지만, 책이 URL(아니면 그 비슷한 것)이 되고, 어떤 기기로든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그 날은 그리 멀지 않을지도 모른다. 내가 iPad에 이렇게 푹 빠진 것도 그게 가장 이 자유스러움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전자책 리더의 다른 단점은, web/HTML5으로 포맷의 전환이 이루어지기 이전부터 풍부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장애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블로그 포스트에서, Wikert는 동영상 링크를 정리해 놓지 않은 야구 서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렇게 썼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동영상 링크는 두 기계(Kindle이나 Nook) 모두에서 쓸모 없었다. 하지만 전자책에 그게 포함되어 있었다면, 나는 내 태블릿의 킨들 앱으로 기쁘게 읽었을 것이다." 출판업자들이 디지털로 가능한 콘텐츠 지원에 대해 깨달아갈수록, iPad가 단순목적인 전자책보다 훨씬 더 쓸만해질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문제점은 내 일반적인 변화에 대한 거부감과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전자책 리더는 대형 할인점 페이퍼백 크기이고, Nook Simple Touch, GlowLight달린 Simple Touch는 거의 사각형이다. 나는 양장본이나 큰 페이퍼백 크기를 선호한다. iPad가 딱 그만 하고, 그렇게 생겼다. 아마도 이런 문제들은 극복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서 말한 다른 것들 때문에 시도할 이유조차 찾을 수 없다.

배터리 시간과 무게면에서는 Wikert의 말에 토를 달 수가 없다. 킨들과 보낸 짧은 시간동안 정말 좋았던 것은 정말 깃털 같은 무게와, 배터리를 충전할 필요조차 없었다는 거였다. 하지만 굴복하는 건 잠깐일 것이다. 우리 기술자 친구들을 믿고 있다. 2년 전 MIT의 연구팀이 탄소 나노튜브를 이용해서 중량 대 전력비를 높였다. 현실이 연구를 따라잡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그 사이에는, 나와 내 iPad는 항상 딱 붙어 지낼 것으로 보인다.
TAG :
댓글 입력
자료실

최근 본 상품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