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과학이 재미없다고 했나? 팀 제임스는 절대 아니다.” - 뉴욕 타임스
대중 교양 과학의 전도사로 정평이 나 있는 팀 제임스의 신작. 《원소 이야기》 《양자역학 이야기》 《천문학 이야기》로 한국의 독자들을 쉽고 재미있는 과학의 세계로 끌어들인 저자 팀 제임스가 이번엔 반전 넘치는 이야기로 가득한 ‘과학사'로 돌아왔다. 이 책은 과학자의 끝없는 탐구와 집요함이 어떻게 ’우연히‘ 과학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는지를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흔히 알려져 있는 욕조에 넘치는 물을 보고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나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우주를 관통하는 물리법칙을 깨달은 뉴턴처럼, 과학의 발전 과정에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엉뚱하고 우연한 사건들이 가득하다.
번역을 잘못한 덕분에 탄생한 전화기와 실수로 쏟은 액체를 닦았던 앞치마가 터지는 바람에 개발된 화약, 콧물을 떨어뜨려 탄생한 항생제까지 위트 넘치는 팀 제임스의 과학사 이야기로 빠져보자!
머리말: 이렇게 될 줄 몰랐다
1장 서투름
쾅!
불현듯 발견하다
산산조각이 나다
문제 해결에 나서다
불을 붙이다
원 상태로 돌아오다
직원은 손을 씻어야 한다
혀끝
단맛을 즐기다
벨의 오해
강의에 늦다
박자 맞추기
곰팡이의 쓸모
멜론을 사용하다
살균제의 구원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찻잎을 주머니에 담다
옥수수 이야기
아침 식사는 아니기를 바라며
2장 불운과 실패
역사상 가장 놀랍고 굉장한 두통
정지 화면
기억하다
과감한 위 실험
닥터 터글은 누구였을까?
단단함의 과학
왕실의 끈적한 물질
끈적끈적한 제품
약간 덜 끈적끈적한 제품
환상적인 플라스틱
건조 시 미끄럼 주의
골치 아픈 상황
신성하지만 비윤리적인 연구
3장 놀라움
여우 농장
쥐의 경쟁
도움이 되는 곤충
도움이 되지 않는 곤충
충격
숫자가 맞지 않을 때
맞아,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
뉴턴의 실제와 다른 무지개
본격적으로 찾다
노벨상답지 않은 노벨상
누가 주문했어?
4장 유레카
발가벗은 진실
첨벙첨벙
사과가 떨어지다
재봉틀 이야기
모두 상대적이다
또 다른 빛 이야기
생명에 얽힌 추문
변기 세정제
맺음말: 우연을 예상하다
부록
부록 1. 놀라운 주기율표 이야기
부록 2. 무지개가 생기는 과정
부록 3. 은막
부록 4. 불안정한 원자
부록 5. 미련스럽게 요약된 양자물리학
부록 6. 역평행 DNA
감사의 말
주
과학이 잘못됐다?! 그런데 과학이 발전했다!
난데없이 세상을 바꿔버린 위대한 과학의 발견들
과학의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과학자의 진리 탐구에 대한 열망과 끝없는 도전이 답일까? 하지만 이런 과학자의 열정이 언제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아니, 대체로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실패는 어쩌다 우연히 뜻밖의 기회와 마주하게 되고, 그 순간 과학은 한 단계 높은 곳으로 도약하며 인류의 삶을 바꿔버리고 만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시대를 획기적으로 바꾼 과학적 발견과 발명의 순간을 다룬다. 그중에서도 ‘우연히’ 발견한 ‘뜻밖의’ 순간들을 다루고 있다. 즉, 실수와 실패가 새로운 발견과 발명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실험을 계획하며 예상했던 결과가 아닌 전혀 새로운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는 오랫동안 고민한 난제가 한순간의 깨달음으로 해결되기도 한다. 저자 팀 제임스는 이런 순간들을 모아 위트 있는 문체로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더없이 읽는 재미를 준다.
과학자의 끈기와 몰입이 만들어낸 ‘유레카’의 순간
이 책은 아르키메데스나 뉴턴, 아인슈타인, 마리 퀴리, 플레밍 등 잘 알려진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의 뒷이야기부터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발명품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퇴근길에 늘 지나치던 시계탑을 바라보다 시간이 상수가 아님을 깨달으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시간을 해석하게 된다. 이는 상대성이론으로 이어졌고, 우주를 바라보는 눈 자체를 바꾸고 말았다. 알렉산더 플레밍은 설거지를 하지 않고 방치해둔 배양접시에서 푸른곰팡이를 발견하고 페니실린을 만들게 된다. 이는 훗날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다. 위대한 발견 또한 ‘우연’과 ‘실수’에서 나왔다. 이뿐인가?
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책을 잘못 번역한 알렉산더 벨은 어떻게 됐을까? 전화기를 발명했다. 마차 사고로 모든 순간이 슬로모션처럼 보이는 부작용이 생긴 에드워드 머이브리지는 무엇을 했을까? 사진을 빠르게 돌리면 영상이 된다는 걸 깨달아 영화를 탄생시켰다. 적의 항공기를 격추하는 연구를 하던 퍼시 스펜서는 이제 집집마다 사용하고 있는 전자레인지를 만들게 됐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과학자의 집요한 연구와 열정, 그리고 각종 실패와 시도의 끝에서 그들만의 ‘유레카’를 맞이하던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그 순간은 놀랍고 경이롭다. 《뜻밖의 과학사》는 어렵고 난해하게만 보였던 과학의 특별한 순간을 묘사하며, 우리 모두를 과학 입문의 세계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