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서평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일것이다.
나 또한 MS로 자동화를 하고 있지만, 이번에 구글 앱스 책이 나오면서 구글에 대한 자동화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싶었다.
이전에 '일잘러의 비밀, 구글 스프레드시트 제대로 파헤치기 책'도 읽었지만, 이번에는 구글 생산성 앱들의 자동화에 좀 더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구글 서비스 전반적으로 서비스간 연결은 API로 한다. 구글 앱스도 마찬가지로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자동화를 구축한다.
자동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MS가 좋아요, 구글이 좋아요란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제 생각에는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구글이 소스 코드 제어가 많고, MS가 클릭 위주로 자동화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만, 양쪽 다 단점과 한계가 존재한다. 그래서, 앞으로 전반적으로 구글 웍스 환경에서 회사가 일을 한다면, 이번에 구글 앱스 관련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는 것이 좋겠다.
로우 코드로 자동화를 하려고, 회사의 환경을 자신이 바꿀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이책에 나오는 자바스크립트 정도를 배우면, 나중에 MS의 자동화 툴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때가 있다. 물론 좀 더 복잡한 고급 기술 응용이기는 하지만, 저도 가끔 이렇게 중간 중간에 소스 코드로 자동화하였어요...
이 책은 전반부에는 자바스크립트 내용을, 후반부에는 각 스프레드시트, 메일, 캘린더, 문서 , 드라이브, 프레젠테이션 의 클래스와 메소드 및 그 사용법을 이야기한다.
먼저 구글 앱스 스크립트 전반적을 설명을 한다. 편집툴과 대시보드 사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그냥 슬쩍슬쩍 따라해보면 좋다. 간단하지만, 손으로 익힌 것과는 눈으로 익힌 것은 나중에 차이가 난다.
다음으로 자바스크립트 이야기를 하면, 적당한 설명과 쉬운 예제라고 할 수 있다. 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어느 정도는 따라할 수 있다. 시중에 이보다 더 쉽고 더 많은 해설이 있는 자바스크립트 책들도 있지만, 처음에는 이 정도 선상에서 따라하면서(스크립트를 직접 타이핑하면서 확인해보는)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이 책도 좀 모자란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좀 더 내용 설명이 많은 책을 선택하면 된다.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했더라도, 최신 이론을 잘 모른다면 이 책을 가볍게 읽어 보는 것도 좋다. 최신, 예를 들면 화살표 함수 라던가... 나도 모르는 설명과 팁들이 있어서 책에 형광펜으로 칠해두었다.
이렇게 자바스크립트 공부를 끝내고 나면, 본론이 나온다.
후반의 각 서비스 공부는 필요할 때 그때그때 찾아서 본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각 서비스의 구조가 조금씩 다르므로, 클래스로 전체 모양을 그린다음에, 각 필요한 기능들을 메소드를 보면서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책이 700페이지 정도여서, 일단 스프레드시트 정도 공부해보았다.
메일, 드라이브 정도 살짝 보았는데, 구체적 내용은 다르지만, 전개는 비슷하였다.
스프레드시트(MS 엑셀 같은 것)가 40페이지 정도 되는데, 클래스의 주요 멤버들을 보여주지만, 모든 멤버들의 실습 예제는 제공해주지 않는다.
멤버와 반환값, 설명을 보고, 이해해야 한다. 물론 주요 멤버는 살짝 예제로 언급한다.
문제는 이 책의 예제 정도라면, 기초적인 스프레드시트의 자동화는 가능하다.
그것은 다른 RPA 툴 책들을 보아도 비슷하다. 가끔 예제 위주의 책인 경우, 더 깊숙하게 자동화를 전개하지만, 그 정도 실력이 되려면, 자동화만 2년 정도 다루어야 스스로 할 수 있다.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는 자동화, 매크로 정도 하려면, 사실 이 책의 예제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한다.
엑셀 매크로 책의 경우 10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으로 설명한다. 문제는 그 이후, 여러 클래스의 통합 내지 응용은 또다른 문제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완벽 가이드란 말에 스프레드시트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초 지식을 어느 정도까지 공부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정도라고 보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이 책으로 구글 앱스 스크립트 전체적인 개관을 파악하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각 서비스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온라인에서 더 깊은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이 책으로 구글 앱스 전체적인 자동화 흐름을 파악한 것은 이 책을 읽기 전보다 더 나은 효용을 얻게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