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생성형AI를 사용한 사례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확실히 IT 관련 서적이 나오는 주제도 보면 생성형 AI를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소개한 책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기밀누출 우려로 인해 보안을 우선시 하던 회사 내에서도 제한적으로라도 쓸수 있게끔 풀렸다. 책분야에 한정해서 보자면, 오히려 주제가 전공 내용을 다루던 과거에서 오히려 인공지능 개념이 접목되고 생성형 AI가 등장한 시점부터 더 다양한 주제들로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실상 나도 어떤 글을 쓴다던지 주제를 탐색할때 챗GPT를 유료로 사용하던게 1년전이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그때에 비해 정말로 다양한 기능들이 업데이트되었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딱 GPT3.5만 딱 있었고, 한번에 할 수 있는 질문도 제한적이었는데, 이제는 GPT-4o도 나오고 canvas 모드도 나오면서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새로 출시했다. 한번 중간에는 GPTs라는 어떤 주제에 특화된 모델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을때도 신기했었는데, canvas 모드에서는 주어진 문제와 코드를 놓고 실시간으로 채팅하는 식으로 대화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 아 진짜 이 기능으로 할 수 있는게 정말 많을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챗GPT 제대로 써먹기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이렇게 한정된 분야에만 사용하던 챗GPT를 다양한 분야에서도 써볼 수 있도록 그런 응용 사례와 각 사례에 맞게 프롬프트를 작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된 책이다. 사실 책의 분량이 많지 않아, 챗GPT를 많이 써본 사람은 휘리릭 금방 읽을 수 있을 법하고, 뭔가 하는 분야에 처음 챗GPT를 사용해보고자 하는 사람은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만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응용 사례로는 일상, 보고서 작성, 학습, 컨텐츠 생성, 프로그래밍 등이 있고, 각 주제별로 어떤식으로 답변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 프롬프트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책의 대부분 내용이 GPT 모델과 실제 작성자간의 질의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어떻게 보기에는 "그냥 있는 내용을 소개하는 것 아닌가?" 싶은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실제로도 어떤식으로 프롬프팅을 하는 것에 대해 가이드를 준다기 보다는 GPT가 주는 답변에 대해서 보완적으로 프롬프트를 만들어 보낼 수 있는지 그 사례를 주제별로 보여준 편이라고 보였다. 그래서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많이 써본 사람은 그냥 이런 주제로도 쓰이는구나 라고 넘어갈 수 있다는게 그런 부분이 될 듯 하다.
책이 담은 장점이라면, 정말 다양한 주제에 대한 맞춤형 GPT (앞에서 소개한 GPTs 모델)와 GPT store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사실 공식창에서는 보여지는 GPTs 모델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어떤 모델을 사용해야 할지 감이 와닿지 않는데, 이 책에서는 딱 주제별로 구분이 되어 있어 GPTs모델을 묶어서 사용한다던가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에 대해서 추천을 할거냐에 대해서는 조금 한계가 명확히 보인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GPT도 기능적인 업데이트부터 모델까지 개선되어왔다. 그러면 GPT가 처음 등장했을때의 책들은? 그때 소개했던 기능은 지금 outdate된 것도 있고, 다른 기능들로 대체된 부분도 많다. 물론 책이라는 정적인 지적 산출물에 최대한 최신의 기술을 담았다 하더라도 지금 GPT가 보여주는 발전의 속도를 감안하면, 너무 수명이 짧아 보인다. 사실 지금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거의 대부분의 GPT 관련 서적들이 다 그렇겠지만 말이다..
(해당 포스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챗GPT 제대로 써먹기" 책은 한빛미디어로부터 제공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출처: https://talkingaboutme.tistory.com/entry/Book-chatGPT-usage [자신에 대한 고찰: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