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발표를 하게 됩니다. 사소하게는 학교의 과제물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거나 공모전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길 원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 바로 프레젠테이션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어하고 많은 고민과 연구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책 또한 수많은 프레젠테이션 방법을 소개하는 책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는 책들과는 조금은 다릅니다. 바로 18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레젠테이션에 관심이 많아서 이러한 분야의 책을 많이 보았지만 이 책만큼은 저에게도 조금은 특별한 책이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을 그대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프레젠테이션 기법 중에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인포그래픽 살린 간지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프레젠테이션과 관련된 책들을 학교 선생님들이나 공무원 분들이 사용할법한 조금은 고전적인 느낌의 디자인 템플릿을 바탕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1시간 정도 읽다가 책장에 꼽아놓은 경험이 많은데요. 이 책은 그런 디자인 템플릿을 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하거나 진행할 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프레젠테이션 책들과는 다르게 사진이 조금은 적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설명에 도움이 될 정도로 적당하게 담겨있어서 읽으면서 때로는 공감도 하고 때로는 이 방법을 쓰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깔끔하지만 정말 필요한 설명들만 적혀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30개의 세부내용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꼭 책 전체를 보지 않아도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을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바쁘고 급할 때 쉽게 찾아서 그 부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실제로 저도 급하게 공모전 기획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찬사들로 가득한 서평보다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3개의 이야기가 이 책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획하는 법에서부터 제작, 그리고 전달까지 프레젠테이션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정보 전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져서 프레젠테이션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능숙하게 다루고 이용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한 번쯤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